변호사를 선택할 때, 꼭 알아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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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상식

변호사를 선택할 때, 꼭 알아야 할 5가지

 

1) 부동산과 관련하여 최소한 3~5년의 경력을 소유하고 있는 변호사인가?

 

: 부동산 중개인(Real Estate Agent)의 경우에는 경력이 얼마 되지 않아도, Agent가 소속되어 있는 부동산 회사(Brokerage)의 지원을 받거나, 경력과 실력이 많은 동료 Agent와 수수료를 나누는 조건으로 거래에서 도움을 받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부족한 경력을 메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변호사의 경우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고 보아야 합니다. 경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우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수와 상호협동 능력의 훈련이 부족할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고, 특히 부동산 거래가 진행되는 과정에 대한 훈련 부족으로 실제거래에서 반드시 필요한 유연성의 결핍이 상호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또한 다양한 실전 사례들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상대방 변호사의 능수능란하고 노련한 일 처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이슈들은 고스란히 고객에게 불이익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물론 새롭게 시작하시는 변호사와 함께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상호관계를 쌓아 가시는 것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 본인의 성향에 잘 맞거나 보완이 가능한 경우에는 말입니다.

 

2) 본인과 자신의 Agent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가?

 

: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 고객(Client), 부동산 중개인(Agent), 변호사(Lawyer)라는 세 사람은 유사시에 한 팀으로써 얼마나 서로를 잘 이해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느냐에 따라서 거래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고객이 우유부단한 성향의 사람이고, Agent가 행동력은 있지만 꼼꼼하지 못한 성격이라면, 변호사는 꼼꼼하고 차분한 성향의 변호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변호사 또한 고객이 성사하고 싶은 거래를 위해서 투입된 팀원 중에 한 명이기 때문에, 변호사 본연의 업무는 물론이거니와 팀원으로써의 성향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3) 지나치게 자신이 변호사인 것에 대해서 어깨에 힘주지는 않는가?

 

: 어떤 변호사님들은 법에 대해서 많이 알고, 공부도 많이 했고…등등의 이유로 잘난 체하거나 대접받기를 원하는 분도 간혹 가다가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변호사님들이 훨씬 더 많지만 말입니다.

겸손하기 까지는 아니더라도 처음에 만났을 때 변호사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는 사람보다는, 시간이 조금 지나서야 자연스럽게 그 사람이 변호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변호사가 더 지혜로운 변호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누군가가 부동산 거래에서 변호사를 선택한다는 것은, 곧 그 변호사의 고객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야 하는 변호사가 오히려 대접받기에만 익숙해져 있다면…거래가 진행되는 과정 내내 답답하고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4) 적정한 비용을 요구하는가?

 

: 변호사마다 그리고 거래되는 부동산의 종류에 따라서 비용은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보통 한 건의 거래에 대략2000불 내외로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더 저렴하다, 어떤 분들은 너무 비싸다고 하시겠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일반적인 비즈니스 거래의 경우가 그렇다는 것이고, 주거용 부동산의 거래에서는 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Flat Fee가 아닌 Hour Fee로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결코 작은 액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저렴한 비용을 청구하는 변호사만 선호하다가는, 잘못하면 추가비용을 더 내거나, 변호사가 반드시 검토해야 하는 내용을 빠트리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실제로 상당수의 변호사들은 처음에 제시한 비용과 거래가 끝날 무렵에 청구하는 비용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와 같은 경우들은 조그마한 일이 추가되면서 비용이 추가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또 다른 경우는 저렴한 비용을 이유로 거래의 모든 과정에 변호사가 개입은 하지만, 정확하게 검토를 하지 않아서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거래에서는 대수롭기 않다고 계약서를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고 체결된 거래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 문제가 눈덩이 처럼 커질 때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들을 사전에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객 스스로가 해당 비용들이 발생하는 이유를 검토해 보아야 하고,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연치 않은 사항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도록 변호사에게 정확하게 입장을 표명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5) 변호사는 시간을 파는 사람?

 

: 부동산 중개인(Agent)는 부동산 거래가 성사되면 수수료(Commission)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다시 말하면, 거래가 성사되지 못하면 수수료를 받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변호사는 다릅니다. 변호사는 수수료(Commission)가 아닌 Hourly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즉, 변호사가 일한 시점부터 비용은 청구되고 있다는 뜻으로 부동산 거래가 성사되지 못하더라고 그 비용을 지불해야 함을 뜻합니다. 그래서 인지 변호사들은 그들 스스로 시간을 파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변호사가 해당 부동산 거래에 개입하여 일을 시작했다는 것은, 거래가 마무리 되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물론 변호사비를 많이 들였는데,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현명한 고객과 Agent는 잘 압니다. 부동산 거래에서 변호사가 개입되는 적절한 시점을 말입니다. 그리고 변호사의 의견은 고객의 결정이 아니라, 법적 조언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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